금옥이 규태를 찾아가 소개팅을 하라고 권유한다.
규태는 튀기면서 이뻐? 라고 물어본다.
금옥은 규태가 가지고 있는 사발면을 잔뜩 챙겨가지고 나가고
왜 남의 식량을 다 뺏어가냐며 툴툴 거린다.
나중에 이 둘이 연결 된 거 같은 느낌 적인 느낌?
미자는 살라면 그냥 살라고 말하는 대식의 호통을 듣고
서러워 대문 앞에서 울고 있다.
대식은 친구 아내이기 이전에 우리 다 같은 친구였지 않냐고 말하며
이제 너는 남편 잃은 나이든 여자일 뿐이야! 그러니 현실을 직시하고
그냥 여기서 살라고 호통을 친 것이다.
이 사실을 반박할 수 없는 미자는 그저 자존심이 상하고 속상해 대문 앞에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
태하는 이런 엄마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고 이런 모습을 혜숙은 지켜본다.
대식은 미자에게 그냥 여기서 살라고 했다고 말한다.
혜숙은 자신에게 상의도 없이 그런 말을 한 대식에게 화가나지만 결국
어렸을 때 자신도 갈 곳이 없었을 때 미자의 가족이 혜숙이네 가족을 살도록 했던 사실을 기억하며
씁쓸하지만 고마웠던 일을 떠올린다.
서우는 투자를 받게 될 것 같은 석진의 통화를 듣고 투자자를 만나는 석진을 따라간다.
그런데 투자자는 서우에게 술을 따르라고 하고
그런 투자자를 만류하며 석진은 자신일 술을 따른다.
그런데 투자자는 술을 바닥에 버리고 투자를 받으려면 이 술을 먹으라고 하는데...
이런 비참한 상황을 지켜보던 서우는 속상해서 자리를 떠나고
서우와 석진은 속상한 마음에 포장마차에서 함께 술을 마신다.
그런데 서우는 술낌에 석진에게 고백을 해 버린다.
아프지 말라고 아프면 자신도 아프다고...
둘은 서로를 바라보다 입을 맞춘다.
혜숙은 울고 있는 미자에게 찾아가
옛날에 우리가 갈곳이 없었을때 우리 받아 줬던 것처럼
너도 우리집에서 그냥 살아!
라고 말한다.
끝까지 자존심을 세우는 미자에게
너 혼자면 몰라도 애들 힘들게 하지 말고 못이기는 척 들어와 살라고 한다.
나 너 동정하는 거 아니고 네 남편도 내 친구였고, 너네 어머니도 우리 어머니께 잘해주셨고
그래서 그러는 거니까 그냥 여기서 살아
그냥 들어와 살라고 말하고 가버린다.
무철은
할아버지의 충고를 받아들여
가족들을 찾겠다는 각오로 떠나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차려놓고 그동안 폐지를 주우며 번 돈을 식탁에 올려 놓고 떠난다.
무철이 무철임을 확인한 규태는
부리나케 무철이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가고
무철은 할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무철을 찾아가는 규태와 가족을 찾기 위해 떠나는 무철은 서로 엇갈리고
이 세친구와 가족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아버지가 백억 부자인데 투자를 받느라 모멸을 당하는 석진의 모습이 가장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