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철을 구해준 폐지할아버지의 집에 찾아온 공무원들은
무철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살펴보고
덥썩 손을 잡는 무철때문에 놀란다.
자식들을 도와주자는 혜숙의 제안을 거절한 탓에
대식과 혜숙은 서로 부부 싸움을 하고
다음 날 아침식사를 자리에서 눈치를 본는 석진과 아진
취직을 하지 못하는 큰 사위 때문에 속상한 혜숙
사위를 만나서 뭐 하고 싶은 게 없는지 물어보는데
곤충 떡볶이라는 황당한 사업 아이템을 이야기 하는 사위 때문에 속이 터진다.
몇 백억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식들을 한푼도 도와주지 못하는 혜숙의 속이 얼마나 상할지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너무 이해가 된다.
대식은 도대체 왜 그 돈을 자식들에게는 쓰지 않으려고 하는걸까?
대식은 무철의 집을 낙찰 받기 위해서
부모님의 무덤에 찾아가 어릴적 살던 그 동네에 집을 살계획을 이야기 한다.
한편, 규태는 좋은 땅에 대한 정보를 듣고
그 땅에 찾아가서 살펴보먀
서울의 건물주 행세를 한다.
대식은 그렇다치고 남의 돈으로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무철이 돌아오면 어떻게 할지 참...
무철의 가족은 거리에 나 앉게 생겼는데 말이다...
아침에 잠에서 깬 서우는
어제밤에 석진과 나눈 대화가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생각에 잠긴다.
아침에 마당에서 다시 만난 서우와 석진
지난밤에 엎여 온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서우는 석진에게 나 안취했었다며 멀쩡히 집에 잘 들어온 거 보면 모르냐고 말한다
이 둘은 이렇게 티격태격하다가 결혼하게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서우는 디게 밉상인데 또 밉지 않은 캐릭터댜!
아진은 태하가 사채업자들에게 돈 때문에 쫓겨다니는 사실을 알게 되기
사기로 사업자금을 다 날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래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태하를 구해주면서
당장 내 돈부터 갚으라고 다그치는데...
한편 대식은 무철의 집을 낙찰 받기 위해 은행헤서 수표를 발행하고
VIP 룸에서 나오면서 대출을 알아보는 미자를 보게 되는데...
대식이 낙찰 받은 집에서 미자가 살게 될 것 같지?
근데...무철이 다시 돌아오면 당첨금을 좀 나눠줄까?
쫌 나눠주지! 미자가 너무 안됐다.
서우와 태하는 집과 건물 모두 빚쟁이들에게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에 빠지며 죽은 아빠를 원망한다
아무것도 해준게 없으면서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며 원망을 늘어 놓는다.
규태는 건물주 노릇을 하면서 세입자에게 선물도 받고
동생에게 좋은 차도 사주고 아주 신이 나셨다.
대식은 계획대로 무철의 집을 낙찰 받고 기뻐한다.
이때, 무철은
어린시절 할머니와 함께 하는 꿈을 꾸면서 꿈속에서 눈을 뜨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급기야 현실에서 눈을 뜬다.
대운을 잡아라 28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까?
죽어있던 기간 동안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
가족들은 알거지가 되었고
나머지 두 친구는
억대 부자가 되었다.
무철은 어릴적 자신을 도와주었던 친구들의 은혜를 잊고 돈만 아는 구두쇠가 되었다.
돈은 있지만 행복하지 못했던 무철의 가족들
돈을 다 잃고 어떤 가족의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
돈은 없지만 행복했던 대식과 혜숙의 가정
돈이 있어도 돕지 못하고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눈에 보인다.
부부사이에 점점 금이 가는 모습도 보인다.
그래도 어쨓든 자꾸 이 드라마를 보게 되는 건...
대식과 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작은 꿈...
그런 꿈 때문인 거 같다.